Diego's Diary,
January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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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명절 -
2003/01/30/목/맑음 |

애들이
북쩍거려야지 명절 분위기가 나지요? 그래서 30년 라이프 사이클을 무시하는 집안은 갈수록 명절이 썰렁해집니다. 빈곤의 악순환! 어린
시절 그런 분위기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고려시대 이야기 갔지만 아무래도 자손들이 많은 집이 명절에는
사람사는 곳 같습니다.
어젯밤엔 누나가, 오늘 아침에 외삼촌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밑에서 윗분들을 챙겨드려되는데 아직 변변치
못하다 보니 폐만 끼치고 있습니다. 2003년인가 했는데 벌써 1월도 30일입니다. 설날 아침에 다시 북한산 수리봉에 올라 힘찬
새해를 다시 설계해야겠습니다.

제가
여자 아이들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녀석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카메라 렌즈랑 눈길을 하도 마주치지 않아 겨우 하나
찍었습니다. 새침떼기 그 자체... 그러면 여자애들은 더 예쁘지요?

대신에
이 녀석은 씩씩하게 포즈를 잘 취해주더군요. 굉장한 장난꾸러기인 것 같죠? 코에 흉터 보세요.
중국사진첩 일부분
정리했습니다. http://welovetravel.net/travel/photo/asia/china/guangxi-main.htm 산지앙
04편은 빠트리고 올리지 않았던 사진들입니다. 혹시 링크가 잘못 된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노래가 계속 반복되도록 하는 명령어가
뭡니까? html에서....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오늘밤에 스키타러 가봐야겠습니다. 이번 주에 한 번도 가지
않았네요. 이곳은 내일 오전까지 수업을 합니다. 대신 월요일에 쉰답니다.
뭉그니
It's
easy to say Goodbye(Walter Wande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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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읽기] 딥다 추운 날 -
2003/01/29/맑음 그러나 정말 추움 |

아!
정말 춥습니다. 점심 시간에 바같 기온이 영하 21도 였습니다. 학생들이 스키타러 가는데 가기 싫어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저도
이번 주는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가들을 정말 둘둘 말아서 키우더군요. 뒤뚱거리며 겨우 걸을 정도로 옷을 많이
입히고 업고 갈 때는 색상이 아주 화려한 포대기로 칭칭 감더군요.
밖은 춥지만 연구실 안은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비치고 있기 때문에 을씬년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수업이 없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시험
감독 한 번하고, 채점 마무리하면 되네요.
오늘 새벽에 여명일 때 혹시 남쪽 하늘 처다보신 분 계세요. 샛별과 하현달이 정말
잘 어울렸는데...
이렇게 추운 날이면 봄을 생각하게 됩니다. 양수오에서 최영미의 '선운사에서'를 읽었습니다. 아주
여운에 오래가는 시였습니다.
어제 학교에서 다른 선생님 연구실에 동백꽃이 폈다는 소리를 듣고 가봤습니다. 선운사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동백꽃이 피었을 때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느낌으로 하얀색꽃이라고 생각했는데 붉은색이더군요.
선운사보다는 동백은
오동도가 멋있답니다. 동백이 피는 계절이 되면 선운사에 한 번 가볼까 합니다. 일요일 새벽 2시쯔음에 출발하여 동백을 잠시
구경하고 해장국 하나 먹고 다시 올리오면 정오 전에 서울에 도착하겠지요?
1987년 2월 보길도에 간 적이
있습니다. 돌담, 동백잎, 파릇파릇한 보리, 자갈해안에서 끓여먹은 라면 이런 것들이 생각 나네요.
이미 저버린 그런 꽃을
하나 마음 속에 가지고 계세요? 오늘 광고를 보니 '봄날은 온다'라고 있더군요. 2월 4일이
입춘입니다.
뭉그니
선운사에서(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 -
송창식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 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
거에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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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강원도 패션 -
2003/01/28/화/맑음 |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어제 내렸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내렸고 밤에도 계속 내려 새벽에 올라가는데 좀 애먹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학교
안에서 주무셨는데, 원주 나가신 분들은 올라오다가 사고 많이 나셨더군요. 스키장 갈 엄두도 못냈습니다. 눈보라가
휑~~~~ 1.4후퇴 때 흥남부두에서 배에 오르던 그 때가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이불같은 옷을 둘러메고 다닙니다.
이동네에서는... 그런데 롱센이나 첸양보다는 훨씬 덜 춥습니다. 중국이 조금 저 잘 살게되어 난방을 한다면 환경오염이나 자원소비가
굉장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도 그렇데 한 번 살아봐야지요? 지들은 다 해보고 환경라운드라는 것을 만들어 우리보고 하지
말라니... 원참! 뭐가 더불어 사는 것인지...
우리에게 남겨진 곳은 가축 우리 위의 평평한 지붕이었다. 천상의
불길처럼 포근하게 감싸주던 부엍의 열기를 뒤로 한 채 해발 4천5백미터나 되는 고지대 특유의 얼어붙을 듯한 강추위 속으로 밀려나와야
했다. 더구나 밖에는 바람도 심하게 불고 있었다. 이런 대접을 받는 게 처음은 아니었다. 우리를 초대하여 저녁 식사를 정중히
대접하고는 잘 시간이 되면 지붕 위나 마당으로 내몰던 사람들이 간혹 있었던 것이다.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 中)
책을 읽고 있노라니 그 추위가 느껴집니다. 오늘도 햇살은 쨍한데 포대기 벗으면 칼바람이 불어와 귀를 자르는 것
같네요.
메렝게 자켓으론 열대 해변이 어울릴 것 같지만 그러면 딴지거는 재미가 없잖아요? 메렝게는 80분짜리에 18곡이
들어가네요. 살사처럼 한 가수 한 곡으로 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끄레스뽀, 세르히오바르가스, 반다고르다는
두 곡씩... 그리고 예쁜이 지젤은 세 곡이나...
Quiza라는 곡의 가수를 알 수 없어 찾아보니 메렝게의 여왕이라는
'밀리 께사다'라는 가수가 불렀네요. 목소리 시원하다 못해 화끈하지 않습니까?
꿈비아 선곡도 거의 끝났고, 바차타, 발라드
그리고 그외 잡다한 노래 이렇게 판이 6장 만들어 질 것 같네요.
 다음
번에 주문할 땐 이판을... Milly Quezada
Quizas -
Milly Quezada
Milly Quezada
Milagros Quezada Borbon: Pseudonym
"Milly", known as the "Queen of Merengue".
Milly was born in Santo
Domingo, Dominican Republic on May 21st. Her family: parents Cibaeños and four
Siblings, all musicians. They immigrated to the City of New York where she
studied High School and University,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of City
College in New York. Majoring in Communications.
In Milly's early years
she had inclination for the music. This manifested in the street of Washington
Heights where Milly and Siblings formed the group "Milly con los Vecinos" in
1975.
From the beginning of her artistic career and Feminine
interpretation of the merengue, Milly inputted a style free and definite, where
she broke through the chauvinist that existed at the moment.
Between the
decades of the 70's and 80's "Milly con los Vecinos" made history with their
hits "La Guacherna", "Volvio Juanita", "Tengo" and lots more. This turned out to
be an International Tour including Japan, becoming the first Dominican group of
merengue to visit this country and the first in presenting Presidential
Inaugural Gala in the United States (George Bush in 1990).
In the passing
of this process Jocelyn and her sister gave into the group and changed the name:
"Milly, Jocelyn y los Vecinos". In the same manner the hits, tours, awards and
the extraordinary sales of CD's did not stop.
In 1995 under the RTP
Record label, she launched her titled production "En Tus Manos", produced by
Rafael Vasquez, her husband and manager for 20 years. During the promotion of
this disco Milly's professional and personal life gave a transcendental turn.
Milly had made a pause in her career due to the death of her husband, which
caused great emptiness and confusion.
In 1997 she signed with Sony
Discos, Inc. launching her first production as a soloist: "Hasta Siempre",
totally dedicated to Rafael Vasquez. This production marked hits like "Por que
Me Amaste", "Quizas", "Lo Tengo Todo" in between others. These fortunate hits
generated the demand to perform on first category stages: National Theater,
Santo Domingo, Bellas Artes, Puerto Rico, Lechman College Theater, New York,
where the Governor gave her a proclamation on: November 8th – Milly Quezada's
Day.
"Vive" was lanced in 1998 demonstrating that Milly Quezada had
reaffirmed her crown as "Queen of Merengue". In this production Milly did a duet
with Elvis Crespo "Para Darte Mi Vida" winning in the category of "Duet Tropical
of the Year" in Premio lo Nuestro and winning an award from Billboard in the
category of "Tropical Album Feminine of the Year".
What could Milly
Quezada do to start a new Millennium? "Tesoro de Mi Tierra" a recognition to the
music and the composers who stand out in her native land: Dominican Republic.
This production was based on a general of the Bachata. (With two merengue
titles) it out stand the title unpublished "Pideme" recorded as a duet with "El
Mayimbe" Fernandito Villalona. This song went up to #1 position in ranking list
of Tropical Billboard and the "Hot Latin Tracks".
HITS AND
MORE
Keeping in mind her trajectory artistic, her hits and the desire to
compile with her major songs and the songs that have had a great significance in
her life during the three CD's that marked her career as a soloist. Milly brings
us her new production "Exitos y Mas" which includes two new titles recorded in
merengue – "Infiel" and "Devuelveme". This CD became available to the market on
March 20th.
In this production the outstanding arrangement of
producers and composers from the caliber of Henry Jimenez, Manuel Tejada, Victor
Victor, Alejandro Jaen, Gustavo Marquez, Frances Ceara, Mary Lauret, Jose
Antonio Rodriguez, Rafael Quezada (brother) and Miguel Vasquez (Milly's
son).
"Exitos y Mas" includes songs such as "Vive", "Se Fue", "Para
Olvidarte", "Porque Me Amaste", "Lo Tengo Todo", "Entre Tu Cuerpo y El Mio", "En
Tus Manos", "Quizas". We can extend the following titles:
"Infiel" –
First single in the production. This song has reached rapidly in the Tropical
Billboard Magazine list in the #11. Victor Yunez Castillo composed it and Henry
Jimenez did the arrangements and production.
"Devueleme" – This
title has been included because of the content of the song that adopted
extraordinary in the style interpreted by Milly. Titles composed by Joel
Henriquez and arrangements and productions made by Henry
Jimenez.
"Para Darte Mi Vida" – Duet with Elvis Crespo. Because of
this song it won in the category of "Duet Tropical of the Year" for Premio Lo
Nuestro and the Billboard Awards in the category of "Tropical Feminine of the
Year" (1998). A hit that occupied #1 position in the list of "Hot Latin Tracks"
and #1 in Tropical for the Billboard Magazine.
"Pideme" (Merengue
Version) – Milly wanted to record this version of the title that originally was
a hit in Bachata duet with "El Mayimbe" Fernandito Villalona so that it would
not lose its identification as the merengue.
"Mesita de Noche" – Is
the only Bachata included in this CD? Composed by Victor Victor and arranged and
production made by Manuel Tej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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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비, 진눈깨비, 눈
- 2003/01/27/월/눈 |

어제
좀 일찍 잤더니 가뿐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TV프로 일요스페셜에 노벨화학상을 받은 '다나카고이치'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조금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분이기 때문에... '상받는 후 인터뷰에서 영어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잠깐 천황에게서 상을 받는 장면도 나왔는데 총리가 천황에게 허리 굽히는 정도가 음....
엄청나더군요/// 못 보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한 번 보세요. 특히 집에 자녀가 있다면 한 번쯤 함께 볼만합니다.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였는데 경기도 일원에서 진눈깨비로 변하더니 영동고속도로 달려오다보니 눈이더군요. 날이 궂어서 그런지 차는 훨씬
적었지만 그런 곳은 눈이 쌓여서 조심 운전... 잘못하면 4중 추돌 사고에 동참할 뻔 했습니다. 1~2분 정도만
빨랐어도...
여긴 계속 눈이 옵니다. 치우지도 못할 정도로 오늘밤에 스키장이 조금 기대됩니다. 사람이 아주 적을거니까
아침에 즐기지 못한 속도를...
말은 이렇게 하지만 뭐 달리기 할 때랑 비슷합니다. 나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옆에서 하는
말이 '잘 걸으시더군요!'
알라딘에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네요. 설 연휴는 책과 함께... 학생들이 시험이라 목/금은
수업이 없네요...
오늘의 사진은 이번에 양수오에서 찍은 사진 중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이 찡하는 사진입니다. 날씨가 좀 흐린
날이었는데 왠지 슬픕니다. 사진이....
사탕수수를 이렇게 잘라서 자전거에 싣고 나와 파는 사람들이 많은데 처음에는 모두
숯인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사탕수수더군요! 정말 잘 안 팔리던데... 인민복 주머니에 손 넣고 우두커니 무작정 기다리는
아저씨와 아줌마들의 얼굴이 떠 오릅니다.
뭉그니
One Love
- Gipsy Kings
One Love! One Heart!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Hear the children cryin' (One Love!); Hear the children cryin'
(One Heart!), Sayin': give thanks and praise to the Lord and I will feel all
right; Sayin':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Wo wo-wo wo-wo!
Let them all pass all their dirty remarks (One Love!); There is one
question I'd really love to ask (One Heart!): Is there a place for the
hopeless sinner, Who has hurt all mankind just to save his own beliefs?
One Love! What about the one heart? One Heart! What about - ?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As it was in the beginning (One Love!);
So shall it be in the end (One Heart!), All right! Give thanks and
praise to the Lord and I will feel all right;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One more thing!
Let's get together to fight this Holy
Armagiddyon (One Love!), So when the Man comes there will be no, no doom
(One Song!). Have pity on those whose chances grows t'inner; There ain't
no hiding place from the Father of Creation.
Sayin': One Love! What
about the One Heart? (One Heart!) What about the - ?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I'm pleadin' to mankind! (One Love!); Oh, Lord! (One
Heart) Wo-ooh!
Give thanks and praise to the Lord and I will feel all
right;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Give thanks and praise to
the Lord and I will feel all right; Let's get together and feel al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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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죽음 -
2003/01/26/일/비 |

홈페이지가 제 의도와는
무관하게 24시간 넘게 죽어 있었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홈페이지를 남긴다'를 힘차게 외치고 있는데 허망하네요. 과연 홈페이지가 살아
남을 수 있을지...
다행히 시간이 나서 어영부영 책도 없이 CD 자켓을 만들어 봤습니다. 2년전 시범수업가려고 샀던
칼라프린터가 있는데 이제애 제 구실을 하네요. MP3 file을 잘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16곡밖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오디오 CD를 만들었습니다. 메렝게, 바차타, 꿈비아 그리고 여기에 속하지 않는 음악들 해서 5장 정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어제 릴리(페루 아가씨)와 Ven, Devorame Otra Vez에 맞춰 춤을 췄는데 얼굴 벌게지면서 눈을 잘
맞추지 못하더군요///
어제는 일찍 들어왔습니다. 솔로뚜 집근처의 '치뽈리나'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포도주를
마셨더니 다리에 힘이 빠져서... 항공사 직원과 만화가가 동업하는
가게랍니다. http://www.cipollina.co.kr/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기갈까 조조갈까하다가
조조갔습니다. 이중간첩 6,000원인데 3,000원이면 족할 듯... 처음 기록영상이 볼만... Catch me, if you
can... 7,000원 별로 아깝지 않았음... 갑자기 제비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주문한 책에 카사노바 이야기가
있는데... '감각의 순례자' 멋지지 않습니까?

카메라렌즈를 좋은 걸로 바꾸기
전에 내 렌즈부터 바꿔볼까하는 생각이 어제 차를 몰고오다가 갑자기 들었습니다. 안과에 전화해보니 31일은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다음 기회에 하라는 신의 뜻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음! 4040z의 앞날이 보입니다. 짬뽕밥먹고 들어오다가
그냥 동네 중국집에 놓고 왔네요. 벌써 두 번째입니다. 구해 준 놈은 바로 이놈입니다.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의 티베트
여행기 대단한 여행가입니다. 우리나라 금강산에도 들렸네요. 좀 길게보고 천천히 여행해야겠습니다. 인생에 몇 년은 정말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뭉그니 Tu vas a
volar - Junior Ari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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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중국의 붉은 별 -
2003/01/24/금/맑음 |

중국의
인민폐(RMB)입니다. 현재 1元원 153.80원입니다. 그리고 100元이 가장 큰 돈입니다. IMF 이전엔 1원이 100원이었습니다.
1원짜리는 요즘 동전도 있습니다. 한참 돈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전에 나온 돈의 앞면에는 노동자, 농민, 소수민족들이,
뒷면에는 경치 좋은 곳이 나와 있었습니다. 1원의 10분의 1을 1각이라고 하는데 2각짜리에 조선족이 나와 있답니다. 그런데 새로
찍은 돈들은 모두 앞면은 마오쩌뚱 뒷면은 경치 좋은 곳이랍니다. 마오쩌둥은 중국에서 점차 신격화 되는데 중국이 가는 방향은 그의 사상과는
영 다른 길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큰 돈인 50원짜리 뒷면에 티베트 라싸에 있는 포탈라궁이 그려져 있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일제시대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돈 뒷면에 경복궁이 찍혀 있는거지요! 티벳의 독립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티벳까지
철도를 놓고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경제 수준이 높아진 수 많은 한족들이 티벳을 여행한답니다.

마오쩌둥
어록이나 홍위병들이 읽던 붉은 책들이 이제는 이렇게 관광상품으로 팔리고 있답니다. 양수오의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파는데 아직은 손 때 묻은
오리지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수요는 공급을 창출한다. 영어로 된 깨끗한 책들도 있답니다.

양수오
거리의 초상화 가게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하필이면 007과 함께... 다시 읽어볼 책으로 에드가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과 '수호전'을
추가합니다. 실크로드 여행갈 때 두 권을 가지고 가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유방, 주원장, 이자성, 마오쩌둥 같은 혁명가가 중국에서
또 한 번 나올 수 있을까요?
아침에 방문하기로 한 대학동창이 눈길이라 못 온다고 연락이 와서 여유가 조금 납니다. 어제
스키장 아주 좋았습니다. 눈이 계속와 적당히 쌓여, 언 곳이 없으니까... 날씨도 포근했고... 오늘도 아주 화창하고 적당히
포근합니다.
중급에서 스피드 내면서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서 심심해지니까 자꾸 윗쪽으로 가고 싶네요. 폼은 보는 사람들은
안타깝게해도 눈물이 나도록 훽~~~~~ 달리는 맛이 그만이지요? 다음 주쯤에 한 번 꼭대기에 가보려고 합니다. 몇 번 구르면 또
적응하겠지요?
대학 때 응원가로 사용한 노래인데 가사가 다 생각나지 않네요. 크림슨의 붉은 정열과... 중국사람들
대단하지요? 객주사(카츄사) - 개려금(케니지)
喀秋莎(Caqusa) - 凱麗金(Kenny G)
아주 중국적인 리듬이 많습니다. 중국인들을 위한 특정판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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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중독 -
2003/01/23/목/맑음 |

중국에서
아주 자주, 아니 거의 매일 눈이 스르르 감길 때까지 마셨던 계림 지역의 맥주입니다. 슈퍼에서는 2원(300원)한다는데 식당에서는
5~7원합니다. 몇 명이 모여 마셔도 병수/참가자수 해서 돈은 내면 20원 넘었던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나누기가 잘 안될 때는
하얼빈이 항상 나누기 잘 되도록 깎았습니다.

양수오의
西街... 정말 맥주 마시고 낮잠, 밤잠 가리지 않고 자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카페들이 좌르륵 붙어있답니다. 제일 왼쪽은
레드스타에 주로 갔습니다. 주문하기 좋게 모두 사진으로 음식을 찍어 놨거든요. 여름에 밖에 나와서 맥주 마시면 좋겠지요? 대부분
2층은 숙소입니다. 그리고 서가 안에 머물면 아무리 멀어도 5분이면 갑니다. 그러니까 맛 갈 때까지 마셔도 되지요!

가기
전에는 칭다오 맥주 많이 마셔야지 했는데... 중국에 유일한 전국구 맥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비쌉니다. 당연히 안마시게
되더군요. 마지막인 줄 알았는 날, 계림의 호텔에서 혼자 잘 때 슈퍼에서 두 캔을 사서 잠을 청했습니다. 캔 하나에
4원이더군요!

바이주라고
하는데... 고량주 맛 납니다. 중국에 갔으면 이런 전통주를 마셔줘야 하는데 맥주 값이 워낙 싸다보니, 효용가치를 생각해서 자꾸 맥주만
마시게 되더군요!
어젠 강원도에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입학관리실에서 같이 일하시던 분이 생일이라 둔내에 저녁을
먹으러 가서 백세주 두 잔 마시니까 병이 좀 덜해 지는 듯... 실은 가만히 생각해 보니 토요일에 케익을 먹지 못했더군요.
그래서 누가 그 분에게 선물보낸 케익 한 조각을 겨우 얻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스캔하면서 시험문제낼까
했는데 실크로드가 갑자기 생각하다 여기저기 뒤지다 항공예약까지 부탁했습니다. 서안, 란주, 샤허, 하서회랑, 가욕관, 돈황, 투르판,
쿠얼라, 쿠찬, 테레크령, 카쉬카르, 호탄, 우르무치.... 아! 미치겠다.
캐논렌즈도 하나 봐 뒀습니다.
28-70(f2.8) 154만원... 불후의 명작을 하나 더 쓴다면 모를까... 그래도 여름에 실크로드 갈 땐 이 놈을 들고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계속 미치겠다.
새벽 2시에 걸어갈까 차타고 갈까 망설이다 차를 몰고갔는데 어느 누가
언덕올라가다가 차를 그냥 버리고 갔더군요. 허술한 후진 실력으로 다시 내려 놓는데 애 먹었습니다.
날씨 좋습니다. 오후에
스키가 기대됩니다.
뭉그니
p.s. 음악을 올리지 않았군요! 중국에서 사온 케니쥐 판에 있는데, 추출이 잘 못 되었는지
앞부분이 조금 튑니다. Jasmine Flower - Kenny G
p.s. 2 중국 사진 모두 업로드 했습니다. 240장
정도되네요. 스토리와 연결시키는 것은 설날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그냥 짬짬이 이런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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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때로는 -
2003/01/22/수/흐림 |
 양수오에서
리강투어를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튼 흐린 날이라 쓰산했습니다. 모두들 뒤로 보이는 그런 경치만 바라보며 별로 말들도 없이 4시간을
그렇게 차거운 강바람 맞으면서 앉아 있었답니다.
어제는 몸도 피곤하고 마음에 바람도 쓰싼하게 부는 듯하여 저녁먹자마자
6시 조금 넘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곤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스키타고 나오다보면 성우리조트 앞에 포장마차가
있는데... 포장해서 올 수도 없고... 음주운전도 할 수 없고... 소주 한 잔 마시면 나을 병일 것 같은데 여기는 그렇습니다.
지내는 것이...
시험문제 출제, 가정통신문 작성, 자율학습감독... 할 일이 줄 서 있으니까 수목금은 마파람에 게눈감추듯이
그렇게 금새 지나갈 것 같습니다.

배낭족들이나
중국인들은 리강투어를 할 때 큰 유람선을 타지않고 이렇게 작은 배를타고 모두 뱃고물에 나와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간답니다. 그러나다 물튀면
다 뒤집어쓰고...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중국가이드북들이 지역별로 나와있는데 언뜻보니 아주 정보가 많더군요.

양수오
지역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월량산 꼭대기에서 찍었습니다. 28mm로 아주 가까이에서 찍으면 인물과 배경이 쫙 다 나오는데 제가
부탁한 것은 저를 한쪽 곁에 두고 천하제일경이 나오도록... 찍는 사람 마음이니까 뭐! 어쩌겠습니까? 여름에 보름달 뜰 때 간다면
정말 산꼭대기에서 자고 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사방으로
이런 경치들이 쫙 펼쳐진답니다. 내려오기
싫었습니다.
http://welovetravel.net/travel/photo/asia/china/ 양수오 5. 6편 - 총 40장
업로드
Diego's Favories - 5에 들어가 있는 Bachata Exitos 2000에 아주 감미로운 바차타 노래들이
많네요! 그 중에서 하나 골랐습니다.
뭉그니
La Loca
- -Monchy Monch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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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만두 -
2003/01/21/화/맑음 |
 Yangsuo,
Guangxi, China, Jan 2003
오늘 아침은 클레오파트라 요구르트 하나로 대신했습니다. 양수오에서 매일 가던 만두
가게 할머니입니다. 따님인 듯한 아줌마와 함께 장사를 하는데 아래 기동형님, 하루빈이랑 때로는 함께 때로는 각자 매일
갔습니다. 하루빈의 하루는 물어봤습니다.
"만두 정말 맛있습니다." "처녀 시절부터 이것만 만들었는데, 맛없으면
안되지!"
저는 한국에서도 만두 정말 좋아하는데... 이집에서 만두 먹다가 한국에서 먹으니 피가 너무 두껍군요. 할머니가
만두 피까지 직접 만드시거든요. 양수오에 가면 만두 꼭 드시기 바랍니다. 한 판에 2원(300원)입니다.

일단
찐만두를 시키세요. 아래와 같은 고기 속이 들어가 있습니다. 찐만두만 먹으면 국물도 줍니다. 찐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운 것, 얇은
것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긴놈이 맛있더군요. 하루빈은 반대...

처음
사진처럼 할머니가 피에 속을 넣는데 거의 한치의 오차와 지체도 없는 기계 수준입니다.

찐만두를
먹을 때 저는 항상 물만두를 함께 시켰습니다. 특히 술 많이 마신 다음날 따봉입니다. 고추가루 풀어서 마시면 해장 확
됩니다. 밭농사 지역이라 빛깔 좋은 고추가 많답니다. 그리고 고추간장에 만두를 찍어 먹습니다. 물만두도
2원(300원)입니다.
먹는 이야기 하니까 배가 고프네요. 21층이 지난 겨울에 선물한 유자모과로 허기를 좀
달래야겠습니다. 천연냉장고(제 연구실 발코니)에 잘 보관해 두었답니다.
오늘 21일은 21층님의 3*번째 생일
날입니다. 룸메이트가 잘 챙겨주겠지요? 축하...
양수오 사진 80장 정도 업로드
했습니다. http://welovetravel.net/travel/photo/asia/china/
양수오에서 특별히 30원주고
산 판입니다. CD자켓으로 봐서는 원판 중고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냥 샀습니다. 2001년에 라틴 각 쟝르의 대표곡들을 하나씩 모아
놓은 옴니버스 앨범입니다. 마르셀라의 노래는 처음엔 팬플룻이 강해 안데스 산맥에서 많이 연주되는 인디오들의 음악인 안디나
음악같다가 가사가 들러가면서 비트가 삼바 비스무리하게 가다가 소절마지막엔 플랑멩고풍의 박수가...
배가 별로 고프지는
않습니다. 어제 스키장 다녀오다 10시 반에 소사 휴게소 들려 짬뽕밥을 먹었거든요.
뭉그니
 Primavera
Una y Otra
Vez(한 번 그리고 또 다시 한 번) - Marcela Morelo
 Argentinean
singer/songwriter Marcela Morelo used to sing alongside her grandfather, an
accordionist. She soon learned how to play classic guitar, making her first
composition at the age of 18. After participating in bands such as Pomelo
Galante and Gris, recording jingles, and performing live at Buenos Aires' club
circuit, Marcela Morelo signed up to BMG in 1996. There, she recorded her debut
album Manantial, produced by Rodolfo Lugo, which featured the hit singles
"Corazsn Salvaje" and "La Fuerza Del Engaqo." Playing a mixture of pop,
tropical, and Argentinean folk, the talented musician returned in 1999 with
Ec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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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1주일 인생 -
2003/01/20/월/맑음 |

밥먹기 전에 기도하는 민정이입니다.
숟가락을 굳건하게 붙들고... 어제 할아버지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지요.
이전에 백수생활 할 때는 생활 패턴을 1주일 단위로
운영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놀고, 일요일에는 편안하게 쉬고... 요일을 잊고 살 때는 여행갔을 때인데(인도에서는 입장료 때문에,
중남미에서는 놀러 다니느라 잘 챙겨야했지만) 강원도에 온 후론 모두 주말 계획은 그 주에 짜게되었습니다.
다음주는 없고, 이번
주에 뭐할 것이야... 그래서 저번에 오페라보러 갈 때 2주 후에 약속을 미리잡아 두 번이나 같은 장소에 나갔답니다. 어제도
스미레님이 추천한 째즈 공연을 하나 보려고... 뭐, 째즈에 환장하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가보았습니다.
원래 가까운 곳에 가면 좀 늦잖아요? 그래서 똥마려운 놈처럼 마구 빨리 걸어갔는데... 머리에 그려둔
장소에 가니까 Patio라는 카페가 보이더군요! 음 분명히 Piano로 읽었는데 잘 못 본 것인가? 모퉁이를 도니 다행히 Piano가
있더군요.
그런데 조용한 것 있죠? 공연이 다음 주랍니다/// 아! 1주일 인생의 한계... 그냥 분위기 파악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넓찍한 째즈바인데 다음 주에 기대됩니다.

아저씨네 낙지찜이 가까우니까 안 들릴 수
없어 갔습니다. 아닐까 다닐까 오늘 아침 내내 주기적으로 몸무게 줄이러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마침 누나에게 받은
문화상품권이 있어 신촌문고에 들려 현태준의 신간 만화 '뿌지직 대행진'과 사진을 좀 더 잘 찍어보려고 윤광준의 '잘찍은 사진 한장'을
구입했습니다. 사진 찍는 방법을 경험에 비추어 에세이 형식으로 쓴 것인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작업을
하다보니 제가 찍은 사진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동시에 찍어 망친 사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공제선을 구도 속에서 어떻게
두느냐를 이번에 좀 깨달았습니다. 윤광준씨 말대로 '백문이불여일찍'이라지만 수업료가 워낙 많이 들어가니까 책으로 수업료를 좀
줄여봐야겠습니다.
신촌 농협 옆에 지하에 언더그라운드 그룹이 연주하는 라이브장소가 있는데 어제보니 몇 주년 기념이라 언니네
이발관도 공연을 하더군요. 오늘은 체리필터도 잡혀있고... 어떤 팀이 공연을 마친 듯 나오니까 팬들이 따라
나오더군요.
오빠 사인해줘!가 아니라 가수가 얘들아 싸인 해줄까? 물으니까 팬들이 예.... 그리고 다른 멤버가 가방에서
CD를 몇 장 꺼내서 팔고... 그 팀이 언니네 이발관이었다. 나도 3집 앨범이 있는데...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아저씨 낙지찜에서 왁스의 '내게 남은 사랑을 다줄께'를 들었습니다. 장혜진이 불렀을 때는 '다들릴께요'라고
존대어를 사용했는데... 요즘은 반말이군요! 그래도 추억에 잠겨 소리바다에서 다운받다가 지난 주말부터 1주일째 내게 궁금증을 더해 주던
노래를 찾았습니다.
라디오에서 얼핏들어 제목을 몰랐었는데 느낌이 비슷하여 노래를 다운받고 가사를 찾아보니 바로 그
노래네요. 고아의 안주나 비치에 가면 이렇게 몽환적이고 명상적인 테크노 음악을 많이듣는답니다. 그런데 가사가 들리지 않으니 별로 흥이
나지 않았었는데 우리말로 들으니까... 아주 좋네요. 전용자가용 '서울시 지하철' 정말 많이 이용했는데 차를 타면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왁스앨범 한 장 사야겠습니다. 팬이니까...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 같으세요? 불행한
사람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오늘...
뭉그니
지하철을 타고 -
왁스
오늘은 기분이 왠지 꿀꿀해 내 전용 자가용 지하철 타고 약수역 금호역 다리건너 압구정에 내려
이
동네 분위기 부담스러워서 다시 또 반대편 지하철 타고 2호선 갈아타 이대,연대,홍대앞에 내려
오늘 처음 만남
사람과 사랑에 빠져보고 싶어 내가 잘나가든 못나가든 신경쓰지 않는 사람과 밤새
벌겋게 충혈된 피곤한
눈속에 새로운 아침을 여는 사람들 나와는 다르게 사람답게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 언제쯤 지겨운
방황 끝나나 답답한 마음에 또다시 지하철 타고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 크게 전화하는 사람들 외박하고 가는
사람들 모두 같이 가네 지하철 타고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 다들 꿈을 갖고 살겠지 오늘보단 나을거라는 꿈을
갖고 가네 지하철타고
*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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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
2003/01/19/일/맑음 |

생일이라 친구가 꽃바구니를
선물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할지를 몰라 거의 쓰고 있지 않은 와인잔을 꺼내 꽃을 분산해서 꽂았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오면
살아있을랑가 모르겠네요. 뒤에 보이는 용가리는 어느 생일날 안또니오가 선물한 것입니다. 그리고 와인 잔들도 안또니오가 디에고 집으로
가자!해서 마구 술 따라 마시곤 이후론 사용하지 않은 것 같네요.
밤에 한강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야경 찍으러 나온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올핸 정말 날 따뜻해지면 양화대교와 당산철교 사이의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사가서 저녁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어젠 마콘도는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즐기는 공간에서도 예의라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도를 지나칠
정도로 폭탄들이 많았습니다. 춤은 약간만 추고 조금 앉아 있다가 맥주만 딱 한 병 마시고 일찍 나왔습니다. 춤궁합, 소주궁합 맞는
사람들이 어젠 대부분 결석이라...
오후에 외삼촌에게 한 소리들으러 가는 약속이 잡혀있습니다. '너는 마흔인데
아직까지...' 그런데 시간까지 막 정하는 것으로 봐서는 느낌으론 왠 여자가 한 명 떡하니 나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다음부터는 꽃선물 할 때는 신문지에 둘둘말은 꽃을 주세요! 저는 그게 좋더군요! 그리고 혹시 누군가
제게 꽃을 선물받으면 신문지에 둘둘말려 있다고 화내지마세요. '꽃을 산다'는 행위 자체가 저에게는 천지개벽할
일이거든요.
아무튼 다음주까지 그리고 그다음주까지(설날 연휴니까 방에 오래 있을 것 같으니까) 이놈들이 살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뭉그니 Un Nuevo
Amor - Puerto Rican Power
p.s. 솔로뚜 부탁한 것 갖다 놓았으니까 가져가라... 안또니오 잘
사용하마... 형의 망가져가는 몸을 생각해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건강회복되면 빨리 한 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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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Are you
happy? - 2003/01/18/토/안개 |
 류시화, 지구별 여행자
중
어제밤 자습감독하면서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를 다 읽었습니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을 때는 인도를 여행하지
않은 상태라 별로 못 느꼈는데 뻥이 좀 심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무지 노력하는 분
같습니다.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글만큼 그림이 아주 멋있습니다. 삽화가 아주 많거든요. 크리스토퍼 코어의 그림을
바탕으로 베아트리체 리가 다시 그렸답니다.
서문이 마음에 듭니다. '인도에 갔다면 틀림없이 인도를 좋아하게 되었을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구별에 함께 여행을 하는 동료들에게'
당신이 어느 곳에 가든 당신은 '그곳'에 있을 것이다 - 인도
격언
망고라시, 인도향, 탈리, 짜이... 이런 용어들이 인도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핑크색 바지를 입고, 지혜의
눈이 오바로꾸쳐진 티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인도를 마구 여행하고 싶어졌습니다. 남인도에서 홈씩(Home Sick)이라는 열병에
걸려 며칠 먹지도 못하고 1인용 모기장 안에 누워 있으면 뱃살이 들어갈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책을 3분의 2쯤 읽었을 때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도 어제 오후에 '지구별 여행자'를 읽었답니다. 하지만 제 뱃살 빠질 것 같다는 말에는
동의를 하지 않더군요.
나는 전혀 이야기를 걸어보지 못했던 오렌지 색 사두를 그는 무척이나 많이 만났더군요. 그리고 어록으로
정리까지 했습니다. 그 중 한마디 '이것을 잊지 말게 삶에서 만나는 중요한 사람들은 모두 영혼끼리 약속을 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것이야. 서로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태어나는 것이지. 모든 사람은 잠시 또는 오래 그대의 삶에 나타나 그대에게
배움을 주고, 그대를 목적지로 안내하는자들이지.'
오늘은 제가 그런 배움을 얻으려고 38년 전에 세상에 온 날입니다. 그런데
13일이 지나면 우리 나이로는 마흔 살이 되네요. 어젯밤에 눈이 내렸고, 포근한 탓에 아직까지 이 동네는 안개가 자욱합니다. 아침에
샤워 할 때는 옷입고 부모님 산소쪽으로 절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닐까다를까 그만 까먹었습니다. 목례로 대신... 다행히 아침은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조금 늦었으면 계란국을 먹을 뻔...
'내가 부러워 마지 않는 사람은 이제 처음으로 배낭을 메고 새벽의 인도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이다.'
인도에 오후에 저녁에 두 번 떨어져서 그 기분을 완전히 느낄 수는 없지만 1991년 12월 25일
새벽 1시 방콕 돈무앙 공항의 그 뜨거운 바람과 그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정말 나도 부럽습니다.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인도
사람이나 인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 유 해피?"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어제 아마존에서 CD가 도착했습니다. 세금으로 35,210원을 뜯겼습니다. 급하게 Diego-5를 4장
만들었습니다. 다음 주에 생일이 있는 21층, 그리고 구스따보 몬떼사로 CD를 선물한 Lynn(역시 다음 주에 생일이라고
합니다). 미리 찜한 Amor, Diego-1(Best-14라고 되어 있지요?)을 다사 부탁한 Solo tu는 오늘 찾아가고요 나머지
분들은 다음 주에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뭉그니 Jamas Te
Olvidare(나는 절대 너무 못 잊을거야!) - Yoskar Saranta
Diego's Favorites - 5 1.
Bachata Exitos 2000 2. Bachata Hits 2002 3. Gipsy Kings 4. Gustavo
Montesano-Royal Philarmonic Orchestra _ Fantas_ Flamenca 5. Lalo
Rodriguez-Oro Salsero Cd02 6. Lalo Rodriguez-Oro Salsero_20 Exitos (Disco
1) 7. Manu Chao 8. Merengue Calle Ocho 2002 9. Primavera 10. Puerto
Rican Power - Wild Wild Slalsa 11. Salsa en La Calle Ocho 2001 12. Salsa
Hits 2002 13. Willie Colon The Best 14. WILLIE COLON The Best I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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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Moonlight -
2003/01/17/금/흐림 |
 Jichang,
Guangxi, China, December 2002
신현림 산문집 "희망누드"를 다 읽었습니다. 인용 문헌이나 나오는 사진
작가이름들을 잘 기록해 두었다가 책도 읽어보고 사진도 찾아보고 해야겠습니다.
제가 찍고 싶은 사진은 광각 렌즈로 최대한
접근해서 사람들을 찍는 것입니다. 신현림의 책에서 누가 그렇게 찍었다고 분명히 읽었는데 다시 보니 찾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찍을
때는 정말 찍히는 사람의 시선을 뺏는 것이 중요한데, 이렇게 애들처럼 처다봐 주면 정말 따봉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코를 질질 흘리는 것이... 요즘 이런 아이들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중국에서도 곧 찾아보기 힘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하고요...
책을 사서 읽는 이유에 대해 신현림은 나와 견해가 같습니다.
읽기도
지루한 라캉의 '욕망의 이론'을 반 정도 읽었다. 늘 하던 습관대로 색연필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다. 이 색연필이 없으면 불안하다.
밑줄 죽죽 그어가며 읽어야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이걸 본 친구는 왜 책에 상처를 입히느냐고 나무란다. 속으로 말한다. '이건
사랑하는 거란 말야'라고. 책 내용이 내 생각과 같으면 책 빈 구석에 '오, 나이스! 나도 동감이야'라고 쓴다. "욕망은 순수한
결핍이 만든 힘인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은 결핍 없는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다." 당연한 얘기인데도 줄을 치며 나는
즐거웠다.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 자체가 생의 희열인 것이다. 나는 삶의 무한한 에너지를 느꼈다.
어젯밤에 자정넘어 숙소로
올라가는데 달도 보이지 않는데 아무튼 뭔가가 눈에 반사되어 세상이 훤하더군요. 오늘이 12월 보름이네요. 이곳에는 보름달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날씨지만 오늘밤에도 자습감독 마치고 자정넘어 걸어가야 할 길이 기대됩니다. 엘비스 끄레스뽀의 메렝게를 크게
들으면서...
교육방송 라디오 초급중국어 교재를 1년치 정기구독 주문했습니다. 방송을 mp3로 다운을 받을 수
있거든요(유료)... 이제 끄레스뽀 대신에 중국어를 들으면서 돌아다닐 것 같습니다.
요즘 어릴 때 피아노 안쳐본 학생
드물죠? 저는 무식해서 어떤 곳을 변주한 줄도 몰랐는데 학생들은 듣더니만 바로 이렇게 변주할 수도 있네요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오늘 같은 밤에 어울리는 노래죠?
사진 어떻게 보는 줄 모르는
사람은 http://www.welovetravel.net/travel/photo/asia/china/ 글까지 정리하는데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시험문제도 출제해야하기 때문에...
뭉그니 Rumba Claro
de Luna(Rumba Moonlight) - Gustavo Montesano(Beethoven_ Sonata para piano
n_4)
p.s. 피아노소나타 4번인가요? 14번 인가요? CD자켓과 수록된 정보가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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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명화극장 -
2003/01/16/목/맑음 |

중국에서 사온 DVD
타이틀입니다. 완전히 명화극장이죠? 마콘도에 다니고부터는 명화극장이나 주말의 명화 이런 것 못보게 되었습니다. 30편 중에 안 본
것은 스탈린그라드, 마녀우편배달부, 이글스 실황공연이었습니다. 추억을 먹고 산다고나 할까... 겨우 스탈린그라드와 이글스 실황공연 두
편을 봤습니다. 마음만 흐뭇할 뿐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나지 않네요. 영어공부하는 심정으로 조금씩
봐야겠습니다. 아니면 설날 연휴 때 별 뚜렷한 계획이 없으니 집에서 모두 독파할 것 같은 예감도 들고...
요즘 꿈에서도
헤맵니다. 그저께 저녁엔 스키연습하던 꿈을 꾸더니 어제는 차 찾으러 다니는 꿈을 꿨습니다. 주차한 곳에 갔는데 차가 없는
거예요! 여기저기 찾다가 결국 차를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사람에게 부탁하기 직전에 혹시나 학교 안에 차를 둔 것이 아닌가
하여... 꿈 속에서도 건망증에 시달리다니///
그래도 몸은 많이 좋아져서 학생들이랑 오후에 스키를 타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사온 CD를 들어보고 있는데 어제 처음 버그가 있는 것을 만났습니다. 홍콩 인기여가수들의 노래들은 하나씩
모은 것인데 방에 있는 뮤직박스에서는 재생되지 않더니만 연구실의 컴에서는 재생이 되네요. 분명 오디오씨디인데...
중국 인기곡
옴니버스 앨범에서 오늘은 노래를 골랐습니다.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을 입력하느라 인터넷에서 옥편을 찾았는데 좋은 사이트가 있네요.
특히 중국어 발음까지 옆에 적어 두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천자문 공부도 하네요! 존한자사전
중국어 간자도 인터넷에서
찾으면 나올 것 같습니다.
給我新鮮-李湘(리시앙)
DVD 목록(좌=>우) 1 Donnie Brasco 2
Casino 3 Analyze this 4 Enemy of State 5 Gladiator 6 Dance With
Wolves 7 Stalingrad 8 Enemy at the gates 9 Braveheart 10
Patriot 11 Ghost 12 Titanic 13 Anmerican Beauty 14 Notting
Hill 15 Bridget Jones' Diary 16 Liar Liar 17 Replacements 18 The
waterboy 19 Deaperado 20 와호장룡 21 The Last Emperor 22 센과 치히로의
모험 23 천공의성 라퓨타 24 마녀 우편배달부 25 원령공주 26 Gone with the Wind 27 Roman
Holiday 28 Casablanca 29 Sound of Music 30 Eagles 실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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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작가정신 -
2003/01/15/수/맑음 |
 Long
Ji Terrace, Pingan, Guangxi, China, December 2002
양수오에 오래 있었지만 하루 자고 내려온
핑안의 계단식 논들도 아주 멋있었습니다. 원래는 2~3일 머물면서 주변 계단식 논사이를 하이킹하려고 했는데 날이 추워 3시간 정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했습니다. 여름에 가면 농사짓은 사람들도 직접 만나고, 고지대라 시원할 것 같고... 특히 보름달이 떴을
때 가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Moonlight... 하지만 가이드북에는 겨울에 눈 쌓였을 때가 가장 멋있다고 나와
있더군요.
정말 제가 갔을 때 눈이 왔고, 많은 중국이 사진 작가들이 이 지역을 찾았습니다. 저는 안개가 끼기 조금 전에
정상에 도착했는데, 직업 정신이 투철한 작가들은 벌써 거의 다 찍고 카메라를 접고 있더군요. 스캔하면서 낀 불순물들을 포토샵에서
처리하기 싫어서 그냥 뒀습니다. 아마추어로 만족합니다.
700장 정도 찍은 사진 중에서 350장 정도를 소개할까
합니다. 역시 아마추어적인 생각... 하루에 30~40장 스캔하고 포토샵 작업할 예정입니다. 글도 써야하고... 답답하신 분들은
미리 보십시요! 알죠? 방법은/// 모르는 분들은 기다렸다가 글하고 함께 보시고요...
월, 화 스키를 무리하게 탔더니만
감기가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침부터 상당히 몸조심을 했더니만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오늘밤엔 불가마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내일
스키타려면... 어제는 라이언이 한 수 지도해줬는데... 밤새 꿈에서 스키 연습하는 꿈을 꿨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더 힘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학교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한 이틀 헤매면서 그 사람 이해해 주기로
했습니다. 1. 스키장에 가서 핸드폰이랑 신발을 코인락카에 넣어두고 슬로프 두 번 올라갔다오니 동전을 넣지 않을 것이
생각났습니다. 2. 밤에 주차하면서 잘 보이지 않아 창문을 열었는데, 그 다음날 가보니 그냥 창문이 열려있더군요! 3. 학교에서는
정자관을 쓰고 다녀야 하는데 추워서 연구실에서 군밤장수 모자 쓰고 있다가, 그것 쓴채로 교무실로 가고 있는 뭉그니의 모습을 유리문 속에서 자주
발견합니다.
아! 현태준씨가 이번엔 만화책을 썼네요!
 뿌지직 행진곡
중국에서 일본 가수 판들도 몇 장 구입했습니다. 그냥 감으로
구입했는데 오노리사라는 가수의 노래가 듣기에 좋네요. 찾아보니 보사노바 가수입니다. 악기 이름이 뭔지는 몰라도 아무튼 약간은 탁한
타악기 소리가 좋습니다.
Palpite infeliz - Ono Lisa

 오노리사 홈페이지 Ono Lisa 약력(일본어) 오노리사 히트곡
소개(영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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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취향 -
2003/01/14/화/맑음 |
 Pingan, Guangxi,
China, December 2002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찍는 사람의 생각이
들어가게 되지요. 그래서 무엇을 찍느냐,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에게는 눈오는 처마
밑에 걸려 있는 옥수수와 빨래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스캔을 하면서 보니 노란색 옥수수와 대비되는 보라색 팬티가 아주 강렬한 느낌을
주네요.
책, 음악, 사진, 여행, 먹거리, 영화 등 제가 잡식성인 것 같지만 나름대로 취향이 있답니다. 모든 것을 꺼리지는
않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서 좋아하는 것들을 반복적으로 하나 봅니다.
지난 토요일에 에코 누님이 최근에
마콘도에서 구입한 CD를 한 장 빌려 주셨습니다. Lalo Rodriguez 힛트곡 20... 찾아보니 1994년에 나온 판인데,
1996년에 아래 자켓으로 나왔고, 2002년에 자켓 모양을 바꾸어 다시 나왔습니다.

Oro Salsero Lalo Rodriguez
참 감미로운 목소리죠? 저는 이런 목소리와 이런
리듬의 살사를 좋아한답니다. 에코 누님이 좋아하는 가사보다는 연주가 많은 재즈풍의 살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할 것 같은 랄로 로드리게스의 판을 챙겨주시더군요. Gracias! 실질적으로 마콘도에서 저는 춤을 출 때 음악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심심해서 계속 맥주를 마시고...
살사메렝게 가사만 다루는 사이트를
하나 찾았습니다. 벵, 데보라메 오뜨라 베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충 보니 가사가 18세 미만 청취 불가네요! 메렝게 가사는
화끈한 것 많이 봤는데... 살사는 주로 감미로운데...
뭉그니
Ven,
Devorame Otra Vez(돌아와! 나를 다시 뜨겁게 달궈줘!) - Lalo Rodriguez
He llenado tu
tiempo vacio de aventuras mas Y mi mente ha parido nostalgia por no verte
ya Y haciendo el amor te he nombrado sin quererlo yo Porque en todas busco
lo salvaje de tu sexo amor
Hasta en sue?s he creido tenerte
devorandome Y he mojado mis sabanas blancas recordandote En mi cama nadie
es como tu No he podido encontrar la mujer Que dibuje mi cuerpo en cada
rincon Sin que sobre un pedazo de piel, hay ven
Devorame otra vez,
ven devorame otra vez Ven castigame con tus deseos mas que en mi cuerpo
guarde para ti Hay ven devorame otra vez, ven devorame otra vez, Que la
boca me sabe a tu cuerpo d esesperan mis ganas por ti.
Hasta en sue?s
he creido tenerte devorandome Y he mojado mis sabanas blancas
recordandote En mi cama nadie es como tu No he podido encontrar la mujer
Que dibuje mi cuerpo en cada rincon Sin que sobre un pedazo de piel, hay
ven
Devorame otra vez, ven devorame otra vez Ven castigame con tus
deseos mas que en mi cuerpo guarde para ti Hay ven devorame otra vez, ven
devorame otra vez, Que la boca me sabe a tu cuerpo d esesperan mis ganas
por ti.
Hasta en sue?s he creido tenerte devorandome Y he mojado mis
sabanas blancas recordandote En mi cama nadie es como tu No he podido
encontrar la mujer Que dibuje mi cuerpo en cada rincon Sin que sobre un
pedazo de piel, hay ven
Devorame otra vez, ven devorame otra vez Ven
castigame con tus deseos mas que en mi cuerpo guarde para ti Hay ven
devorame otra vez, ven devorame otra vez, Que la boca me sabe a tu cuerpo
d esesperan mis ganas por ti.
Coro Ven devorame otra vez, devorame
otra vez hace tiempo que mi cuerpo esta reclamando tus momentos de
placer son ancias de amarte, deseos de mi carne que hacen que te llame
ven devorame devorame suavecito y con calma hasta el amanecer ven
castigame con tus deseos mas que en mi cuerpo guarde para ti hay v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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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맥주마시고 자전거타기
- 2003/01/13/월/흐림 |
 Beer and
Cycling, Around Yangsuo, 31 December 2002
토요일에 드디어 슬라이드 찾았습니다.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기대한 것 만큼 나오지 않은 사진들도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50mm가 크게 도움이 되었지만, 역시
28-105mm가 재미있는 그림은 많이 잡을 수 있네요. 앞으론 여행 때는 28-105 하나만... 카메라 가방이 커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12월 31일... 이번 여행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한 시간 반 정도 외곽으로 나가다가
논길에 자리잡은 카페에서 햇볕을 쬐면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맥주도 곁들였지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하나라도 구경 더 하려고
쌩쌩지나갔지만... 어째 모이다보니 모두 널널함을 즐기는 사람들 끼리 뭉쳐서...
멜버른에서 온 데이빗이란 친구는 낮에는 술을
마시지 않더니만 밤엔 술마시고 밤새도록 도미토리 화장실에서 오바이트를... 옆에 빨간 옷 입은 친구가 하얼빈이고, 띠동갑 아가씨는
해외 첫 여행지가 중국이라고 하네요.
 Ramen and Soju, In
fornt of Lotte Department store, 11 January 2003
토요일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에 연극을
보러갔습니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사람을 보니 조금 쑥스럽더군요! 그런데도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연기자는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롯데백화점 앞에 내렸는데 지하철 입구는 일본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더군요! 자정인데 나와서 사진찍고 라면 먹느라...
지하철을 탔는데 한 칸이 텅텅비어 들어갔는데
고약한 냄새가... 한 젊은 친구가 옷에 토를 한 채 그냥 지하철 의자에 널부러져 있더군요. 나 자신도 그냥 있었지만...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반지의 제왕 봤습니다. 재미있네요. 그래도 처지는 눈꺼풀을 치켜 올리느라
힘들었습니다. 마콘도에서 5시 반에 돌아와 MSN에 접속하니 영국에 계시는 분이 딱 한 분 접속해
계시더군요...
백화점이 세일이라 청바지 사러 갔는데, 청바지 가게에서 청바지를 뺀 다른 것만 세일을 하고 청바지는 모두
할인을 하지 않는 일부품목에 들어가 있더군요! 뭐 하는거야! 아! 화난다.
우리동네 중국집이 쟁반짜장을 아주
잘하거든요. 쟁반짜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비벼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래서 깎어야 하는 참외랑 배 그런 과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깎아주면 잘 먹지만...
그런데 50대 중반의 배달하는 추리한 모습의 아저씨가 계시는데 알고보니
환갑을 넘기신 사장님이시더군요. 카운터에 있는 사람은 사위인 것 같고... 원래 중념 아주머니가 주인인 줄 알았는데 그 분은 딸인 것
같고... 그 집 계속 잘 된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 안또니오가 나타나지 않으니 모두들 궁금해 하더군요! 안또니오
어디가서 방황하느냐? 소문이 사실이냐?
뭉그니
Tango
Aria (Bach_ Aria para la cuerda Sol) - Gustavo Montesano - Royal Philarmonic
Orchestra(Fantas Flamenca 중)
예전에 한 번 들었던 Tango Sernato가 있는 원판 CD를
구했습니다. Lynn이 영국에 집에 다녀오는 길에 부탁했는데 사왔습니다. 따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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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DVD -
2003/01/11/토/맑음 |

드디어 DVD 시작했습니다.
새해들어 새로운 첫 도전이라고나 할까요? 사온 타이틀들의 기능이 각각 다양하네요. 어떤 것은 한글 자막까지 잘 나오고, 어떤 것은
영어 자막만 나오고, 일본 만화들은 중국어로 들을 수도 있고(나중에 중국어 공부할 때 도움이 될 듯)... 채널 6으로 들으면 배경
음악만 나오고 채널 2로 들어야지 음성까지 들리는 것도 있고 그냥 다 들리는 것도 있고... 계속 시험 중...
연구실에
78cm짜리(33인치인가요?) 티브이가 있어 볼만 합니다(누워서 볼 수 없는게 탈이지만...) 소리도 티브이 자체 스피커가 커서 들을만
하지만 Ch5.1 스피커가 아쉽군요. 앰프와 스피커는 는 연구 좀 해본 다음에 사려고요...
어제는 유진박이 학교에
왔습니다. 여학생들이 구경가느라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자습 분위기는 좀 흐려졌지만...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경우는
드무느까... 누가 건물 입구에서 담배를 피고 있길래 한마디 하려다가 말았는데 밥 먹을 때 보니 유진박이더군요! 한마디 해 줄
걸 그랬나봅니다.
브리짓 존스 일기로 영어 공부하면 재미있겠지요? 마르고 닳도록 봐야지... About A Boy이를 중국에서
상당히 찾았었는데 없더군요. 노팅힐은 구해왔습니다. 세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은 비디오로 있으니까... 휴그랜트 나온
영화가 많네요.
오 브러더스의 노래들을 들으니 자꾸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생각나네요.
뭉그니
나 너 좋아해도
돼? - Oh! Brothers
1)우연히 너와 이야기 할 때 마다 머뭇머뭇거리는 나는 대체 뭔지 사랑한다고 말을
해볼까나 살며시 그대의 귓가에
2)지금막 헤어져 지으로 오는 길이지만 얼마나 됐다고 왜 또 보고 싶은거야 사랑한다고
말을
*나 너를 사랑해도 돼? 더이상 걷잡을수 없어 사랑을 듬뿍 나 너를 좋아해도 돼? 나는 너의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어
3)오늘도 혼자서 너를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애써 태연하게 사랑한다고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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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도장 -
2003/01/10/금/흐림 |

음!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중국에서 마지막날 도장을 하나 팠습니다. 책에 찍으려고... 용이 윗부분에 새겨진 큼직한 놈인데 글자 파는 것까지
합쳐서 50원(7500원)입니다.
그리고 차를 쉽게 마실 수 있는 용기도 하나 사왔습니다. 이중병이라 바깥에서 잡아도 뜨겁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차는 얼마나 우려먹고 또 바꾸어 주어야 합니까? 어제부터 5번 정도 물을 부어 마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숙취로 머리가 아파, 약 대용으로 커피 한 잔 마셨고요(22원), 탄산음료는 하얼빈 친구랑 저녁 먹을 때
한 캔 시켜 반씩 나눠마셨습니다. 탄산음료와 커피에서 벗어나 차와 맥주로 지샜습니다.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에서는 커피가
비싸기 때문에 꽤 침투하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릴 것 같습니다. 차가 pot당 3원 정도인데, 커피는 15원 수준이더군요! 맥주는 640ml
정도 되는 것이 5~7원...
올해는 커피를 자제하고 차를 좀 많이 마실까 합니다. 어젯밤 늦게 잤더니 눈일 벌겋습니다.
밥먹고 눈 좀 붙인 후 오후 수업을 해야겠습니다. 저녁엔 야간자습 감독이네요... 눈이 한바탕 쏟아질 듯 하늘이
꾸물꾸물합니다.
김용우 3집은 외국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켓에 영어로 된 안내문이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가락에 째즈 연주를 곁들여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사도 애절하고 곡조도 슬프지만 약간은 어깨춤이... 김용우의
약간은 찌그러진 입모양으로 부르는 그런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본댓정/// 정겨운
우리말입니다.
뭉그니
진주난봉가 - 김용우
 김용우 제 3집 모개비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실터이니 진주남강 빨래가니 산도좋고 물도
좋아 우당탕탕 빨래하는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옆눈으로 힐긋보니 하늘
같은 갓을 쓰고 구름같은 말을 타고서 못 본 듯이 지나간다 힌 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아 집이라고 돌아와 보니 사랑방이 소요하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에
나가봐라 사랑방에 나가보니 온갖가지 안주에다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이것을 본 며늘아가 아랫방에
물러나와 아홉 가지
약을 먹고서 목 매달아 죽었더라 이 말들은 진주낭군 버선발로 뛰어나와
내 이런줄 왜 몰랐던가
사랑사랑 내사랑아 화륫정은 삼년이요 본댓정은
백년인데 내 이런줄 왜 몰랐던가 사랑사랑 내 사랑아 너는 죽어 꽃이되고
나는 죽어 벌나비되어 남년차별 없는 곳에서 천년만년 살고지고 어화둥둥 내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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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채점 -
2003/01/09/목/맑음 |

밤인데 연구실에서
시험지 채점하고 있습니다. 시험 칠 때는 수업을 하지 않으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데 문제 낼 때나, 채첨할 때는
고역입니다. 이번엔 특히 영어로 쓰는 논술이라 한 장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리네요. 주관식 채점이니 상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데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시간이 더 걸리네요.
의욕이 불타는 교사라 밤에 연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낮에 놀았기 때문에... 1학년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스키를 타는데 성우리조트에 따라 갔습니다. 멋도 모르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갔는데 내가 보기엔 절벽이더군요. 그래도 왔는데... 내려가다가 스키도 모두 벗겨지고, 스틱도 날아가고... 수습해서 겨우 모두
둘러메고 엉금엄금 기어올라왔습니다. 다시 중급 브라보 코스에 도전... 또 스키가 날아가고... 그래도 한 단계 또 올라선 것
같습니다.
DVD Player가 벌써 도착했습니다. 혹시 시험 채점 마치게 되면 오늘밤 아마 처음으로 보게 될
DVD는 김광석 컬렉션에 들어있는 김광석의 DVD가 될 것 같습니다. 1964.1.22일 대구 출생이네요. 명지대
82학번... 그렇게 예쁜 딸내미를 놓고 왜 먼저 갔을까요?
'타는 목마름'을 아주 시원하게 부른 것이 있지만 듣고 있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도 곡조와 가사가 모두 마음에 드네요. 잘 들어볼 수 없는 노래여서 소개합니다. 20년 후에 들으면 정말
감동적인 노래가 되겠지요? 통계에 따르면 '죽음이 둘을 갈라 놓을 때까지'라는 소리가 귀신 옆구리 이단 옆차기하는 소리가 된 것
같지만...
발매 앨범을 보니 저는 1993년에 발매된 '김광석 다시부르기 1'을 가지고 있습니다. CD1장, DVD 1장에
21,800원이니 김광석 CD 없는 분들 하나 구입해도 좋을 듯합니다.
뭉그니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김광석 컬렉션
곱고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 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러 두고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오 여보 안녕히 잘 가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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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변하는 중국 -
2003/01/08/수/맑음 |
 산촌학동, 광서성,
중국, 1989년, by 장링핑
아침에 버스에서 자고 싶었는데 잠이 오지 않더군요! 새해들어 첫 출근이라... 학교에서
제대로 된 밥을 보니까 흐뭇했습니다.
중국에서 산 사진첩 중에 하나 골랐습니다. 제가 산골초등학교에도 들려봤는데 이런 옷차림의
아이들 없었습니다. 세대별로 보자면 중국에서 아이들 옷이 가장 화려했습니다. 소황제니까! 불과 13년 전 사진인데 정말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변하기 전에 빨리 보시기 바랍니다.
시간표가 꽤 수업하기 편하게 나왔습니다. 2월까지는 조금 여유있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요일은 수업이 없어 1학년 학생들이 스키타러 가는데 함께 갈까합니다. 내일 밤에 편안하려면 오늘
밤에는 방학 전에 시험본 것을 채점을 좀 해야할 것 같네요.
중국에서 사온 CD를 CDex를 이용하여 mp3로 바꾸도
있는데 CDDB에 모두 걸리네요. 굉장합니다.
저번에 필리핀 갔을 때 노래를 들어 알게된 가수 중에 마누차오라고
있는데 양수오의 한 레코드가게에서 판을 발견했습니다. 레게+키타+스페인어+샹송+재즈의 분위기를 풍기는 그런 노래들을
부릅니다.
'어느 한 사람은 그가 읽은 것으로 이루어진다' -요셉 브로드스키-
여행 가서 읽은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입니다. 20대에 해야할 일 중에 1년에 책 100권 읽기가 있더군요. 작년엔 50~60권 사이를 읽은 것 같습니다. 올핸
100권 정도를 목표로... 나중에 어떻게 되는가 보려고///
40분 있으면 또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저는 학교 밥이 맛
있습니다. 제가 직접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여행가서는 어디서 먹을까? 누구와 먹을까? 항상
고심했습니다. 여기서는 주는대로 먹고 단지 얼마큼 먹을까?만 스스로 정하면 된답니다. 여기는 뭐 해주는 밥 먹는 사람은 몇 명 되는
것 같지 않지만... 아무튼 해 주는 밥 먹는 분들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만드는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음식은
정성이지요?
뭉그니
La Chinita - Manu Chao(홈페이지)
 Esperanza
Manu Chao helped begin the Latin Alternative
movement, way back in the '80s -- although it had no name then -- and in his
later work he cuts a cross-cultural swathe across styles and geographic
boundaries. Chao, whose real name is Oscar Tramor, was born on June 26, 1961 in
Paris, to Spanish parents -- his father Ramon Chao a respected writer, comes
from Galicia, his mother Bilbao. Growing up bilingual, he was also influenced by
the punk scene across the English Channel that happened while he was still in
his teens. As a teen he played in bands, including a rockabilly outfit called
Les Hot Pants, which won local critical praise but never went anywhere before
breaking up. After that, Chao and his cousin began Mano Negra, named for an
anarchist organization which operated in Spain. They recorded their first
single, "Mala Vida," for a small label, but its French success led them to a
contract with Virgin -- something many early fans decried as selling out.
Multilingual and decidedly multicultural, but with an edge heavily influenced by
the punk rock of the Clash, they seemed comfortably at home anywhere, be it
North Africa or North America, in their music. Operating as a collective,
without a manager, wasn't the best way to guarantee international success, and
their attempts to break the U.S. at the start of the '90s didn't work -- America
simply wasn't ready for their musical ratatouille. However, Europe loved them,
as did South America. In 1992 they began a seemingly odd tour of Latin America,
traveling by boat with actors and a circus, playing in port cities on both the
Atlantic and Pacific sides, aided and abetted by various political guerilla
groups, which sometimes didn't sit well with governments. In 1995, Chao moved
the band to Spain, where he also formed another outfit, Radio Bemba Sound
System, employing both musicians from Mano Negra and outside, which, according
to rumors, caused rifts within the ranks, leading to the split of Mano Negra.
Chao then returned to South and Central America, spending the next few years
drifting around with his guitar and a four-track, recording here and there. The
resultant collection of songs was released in 1998 (1999 in the U.S.) under the
title Clandestino, and included a reworking of the Mano Negra track "King of
Bongo," which was picked up for use on the soundtrack to Madonna's The Next Big
Thing. The album itself took off very slowly, but after a year was going
stronger than ever, a sleeper that found its niche in the burgeoning Latin
Alternative scene (even though its lyrics freely mixed English and French along
with the Spanish). In 2000 Chao played a rare pair of shows in Los Angeles, and
in June 2001 released Proxima Estacion: Esperanza, which showed that his musical
self had been spending the last couple of years soaking up the sounds of the
Caribbean. ~ Chris Nickson, All Music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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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뜨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쇼핑할
겸 구이린에서 잤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유스호스텔이 2달 전에 없어졌답니다. 옆에 있는 대우쉐라톤 호텔 로비에서 이래저래 책을
뒤져 바스터미널 근처의 호텔에 100원을 주고 묵었습니다. 10층이라 전망이 그만이었습니다.
하얼빈도 양수오에서 만난 아가씨가 북경을 거쳐 하얼빈으로 빙등제보러 간다고해서 어제 양수오를 함께 떴습니다. 어제와 오늘에 거쳐 DVD(30장 정도)와 CD(50장 정도)를 엄청나게
샀습니다. 가게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네요. 어제 DVD-9을 25원주고 12장이나 샀는데 오늘 20원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양수오에 오니 30원이네요... DVD 기계는 옥션에 보니 일제 산쯔이가
16만원 정도해서 한국에 가서 사려고 합니다. 기계가 너무 좋으면 중국 DVD를 읽지 못한다고 하네요.
어젯 밤엔 비가 오는데
영화 '영웅'을 보러 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만옥과 장쯔이가 모두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연걸도... 역시 젊음 앞에는 장만옥도
어쩔 수 없네요. 장쯔이와 함께 나오니/// 내용은 여러 상황을 반복하는 것이라 전혀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중국 서역의 황량함과
양수오의 경치가 멋있고요 이연걸의 액션을 받혀주는 멋진 무술 장면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무사처럼 카메라를 빙글빙글 돌리지도 않습니다.
글래이에디터처럼 대군끼리 전투신이 있었으면 볼만 했을 것 같은데... 진나라
군대의 화살쏘는 장면과 엄청난 행렬이 압권입니다.
오늘 아침엔 완전 폭설이었습니다. 구이린에 아니라 하얼빈에 와 있는 듯한
느낌... 중국은 어제 하얼빈에서 동계체전을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MFK라는 중국음식 패스트푸점에서 먹었는데 너무 많이 시켜서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공항갈 시간이 늦어서...
호텔에서 택시 잡아주는데 오지 않아 보채니 아가씨가 제 비행기표를 보자고
하더군요. 비행기표를 보더니 영어는 못하지만 snow, wrong이라고 전자 사전에서 찾아 보여주더군요. 비행기 안 뜬다는 소리인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14:20 비행기인데 그때가 벌써 13:00 공항까지는 30km나 되거든요. 부른 택시가 눈 때문에 빨리 못오는
줄 알고 나가서 80원에 흥정해서 택시탔습니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가 톨게이트비 아끼려고 공항전용로가 아닌 시골길로 달려 공항
뒷문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때가 13:40... 잘하면 밀려서 비즈니스도 타겠구나 하고 허겁지겁 올라갔더니만... 출국장이 텅비어
있더군요. 오로지 눈 때문에 결항해서 내일 다시 15:20에 비행기가 출발한다는 소리만 적혀있고... 아시아나에 전화했더니만 어디
묵느냐 이런 소리는 물어보지 않고 다시 내일 공항으로 나오랍니다. 조선족 아가씨가...
밤에 돌아다니기가 구이린이 불편하여
다시 고향같은 양수오로 돌아와서 구이린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외국가수들의 CD를 다시 10장
샀습니다. 필름도 계림 공항을 찍고 더이상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벌써 18통이나 찍었거든요. 양수오오니 봉우리마다 눈이 쌓여있어 또 필름을 한 통 샀습니다. 이걸로 정말
마감해야지...
아무튼 택시비로 165원 날렸습니다. DVD가 8장이군요!
그저껜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주변에
장날인 바이사에 갔습니다. 중국에 사람많다는 것이 장날가면 느껴집니다. 그런데 소수민족 문제도 문제지만 장터에서 느낀 것 중국이
고령화 문제로 크게 헤맬 것 같습니다. 정말 노인들 많던데 이제 나라에서 책임져주지 않잖아요? 그런데다가 인구구조가 2, 2,
1(손자)이라 자손들이 책임지기도 힘들고...
점심 때 돝솥밥을 먹고 싶어 31일날 먹다남긴 고추장통 들고 현지인들 가게 가서
오리가 들어가는 요리를 시켰는데 오리 뼈다귀만 주더군요. 나물만 골라서 돝솥밥에 넣고 고추장에 비벼
먹었습니다. 본전생각...
그러고 있는데 롱센갔던 하얼빈이 와서 다시 피자를 먹었습니다. 역시 입담이 있는 친구라
거기서도 현지인들과 어울려 퍼마시다가 하루를 더 지냈답니다. 저녁에도 둘이서 맥주를 마셨는데 확실히 여러 명이 아니니까 오래 견디지
못하겠더군요.
오늘은 숙소에서 탕수육을 시켜먹어야겠습니다. 양수오에서 마지막
접속이었으면 합니다. 오래간만에 크게 외롭지 않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뭉그니
토막말(정양)
가을
바닷가에 누가 써 놓고 간 말 썰물 진 모래밭에 한줄만 쓴말 글자가 모두 대문짝만씩해서 하늘에서 읽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정순아보고자파서죽껏다씨펄
씨펄 근처에 도장 찍힌 발자국이 어지럽다 하늘더러 읽어달라고 그헉게 크게
썼는가 무슨 막말이 이렇게 대책없이 아름다운가 손등에 얼음 조각을 녹이며 견디던 시리디시린 통증이 문득 몸에
감긴다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는 가을 바다 저만치서 무식한 밀물이 번득이며 온다 바다는 춥고 토막말이 몸에
절리다 얼음 조각처럼 사라진 토막말을 저녁놀이 진저리치며 새겨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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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오 4 - 자꾸 새로 쓰기에
에러가 나서... |
이상하게 안의 내용은 한글로 보는 것이
가능한데 보드판의 제목과 이름은 깨져서 보여 조금 헷갈립니다. 잘 가던 인터넷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아 다른 곳에
들렸는데 4원이네요. 6원주고 계속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 3원짜리 하러 갑니다.
웃기는 것은 누가
제 홈페이지를 이곳에 북마크 해 놓았네요. 아마 양수오에서 만난 사람 중 누군가가 궁금해서 와
봤겠죠? 여러 가지 사회적 인식들이 나 자신을 함부로 못 움직이게 만듭니다. 그냥 디에고, 백수라고만 소개하면 대화가 되지
않고...
어젠 자전거를 7시간 탔습니다. 정말 산악자전거를 타고 울퉁불퉁한 논길을 달리고 언덕도 올라가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두 번째로 해가 난 날이었으니까요. 오늘은 또 꾸물꾸물합니다.
점심먹으러 지난 번에 봐두었던
문힐이 아주 잘보이는 옥상 카페에 갔습니다. 보기완 달리 동네 사람이 하는 곳으로 영어 메뉴도 없고 오로지 로컬푸드만 있다고
하더군요. 다른 것은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메뉴가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볶음 국수에 고기가 들어간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18원을
불렀습니다. 양수오의 서가(West Street)에서도 12원 정도하는데...
그냥
그러마하고 먹었습니다. 의외로 맛이 좋았습니다. 아마 시장이 반찬이었던 탓도 있겠지요. 좋은 곳에서 따스한 햇살 받으며 원하는 사진
몇 장찍고 차마시고 담배피고...
거래란 상호간에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파는 사람이 행복하고 사는 사람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자 이 친구 미안했던지 음식값에 차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중국 사람들 아직도 이런 순진한 구석이 있습니다. 좋은 자전거 하이킹 코스까지 추천해줘 날씨 좋음을 핑계삼아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자전거 탔습니다.
저는 싱글룸에 묻고 있는 지라 도미토리에 묵고 있는 하얼빈이나 다른 친구들이
한국사람들과 만남의 장소를 주선해 왔는데 혼자 있자니 그런 기회가 없네요! 8시 30분짜기 기다려도 하얼빈이 돌아오지
않아 혼자 멕시칸 화이따에 맥주 한 잔 했습니다.
Lizzard라는 펍에 가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냥 일찍 자리에 누웠습니다. 홍세화의 글이 아주 도움이 되는 글이 지만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신현림의 책을 다시
폈습니다. 역시 잘 넘어가네요.
오늘도 날씨는 좋지 않지만 바이사라는 곳이 장날이라니까 거기까지 자전거타고
가서 시골 장을 구경한 다음 탑카르스트 사이를 이리저리 둘러봐야겠습니다.
서울에 눈도 오고 춥다고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자주 넘어지시는 분들은 낙상주의! 다음 주 화요일엔 스키를 탈 수 있겠네요!
간혹 방에 들어가면 내가
중국이 아니라 태국에 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편안하다는 뜻이겠지요? 10년 후면 보지 못할 모습들이 이곳
중국에서는 눈에 확 보입니다.
양수오... 가족들끼리 오기에 아주 적당한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특히 모든 가족이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뭉그니 p.s. 가슴을 후벼파는 좋은 시들을 몇 편
읽었는데 서울에 가서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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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 3일이네요. 모두들 출근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하겠지요? 저는 오늘 무려 8시 30분에나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던 것 처럼 시장에 가서 만두국과 만두를
먹었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지나다가 맛있는 곳인 것 같아서 먹었는데 많은 한국 배낭족들이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
있네요... 좋은 곳들은 사람들이 기가막히게 잘 압니다.
어제는 여기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며칠 동안 같이 즐겁게
지냈던 사람들이 많이 떠났습니다. 그사람들에게 묻어 저도 구이린에 나갔습니다.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양쯔강의 지류와 주장강의
지류를 연결하는 운하를 보러갔습니다. 구이린에서 60km 떨어진 곳인데 고속버스로 한 시간 걸립니다.
안내양 있는
고속버스를 오래간만에 타봤습니다. 미스코리아 비스무리하게 생긴 예쁜 안내양이 마이크를 잡고 뭐라고 이야기한다음 물도
나누어준답니다. 구이린에서 시내버스를 탔더니만 교통카드를 쓰더군요. 안내양은 결국 경쟁에서 져서 사라질 직종인데, 교통카드와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링쭈'라는 한 마디로 시골도시에서 툭툭이 타고 비가 내리는데 우산도 없이 링 운하 앞에 갔습니다.
공원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떠듬떠듬 영어를 하는 예쁜 복무원 아가씨가 자꾸 구경하기를 권했지만 본전생각이 겁나게 날 것 같아(입장료
30원, 가이드비 50원) 그냥 돌아섰습니다. 터미날에서 삶은 계란 4개 사먹고...
비가 오지만 구이린 나온 김에 가장
붐빈다는 중앙광장에 가봤습니다. 맥도널드, KFC, 화려한 백화점 등 아주 편안한 것들이 많았지만 역시 양수오의 아기자기한 서가만은 못할 것 같아 그냉돌아왔습니다. 구이린에서 CD가게 들려 12원씩 주고 두 장씩
들어 있는 음악 씨디 5장과 역시 12원씩 주고 DVD-5 5장을 샀습니다. 오래간만에 혼자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31일 밤엔 삼겹살 파티를 했는데 석쇠 밑으로 기름이 떨어져 삼겹살이 굽히지 않아 분위기가 좀
산만했습니다. 거기에 모두들 집에 부모님이나 마나님에게 전화를 한다고 왔다리 갔다리.... 혼자 열심히 익은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간혹 담배보다 더 강한 중독, 폭식이라는 병에 걸려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골목길에 내놓고 놀다보니
이래저래 10명 넘은 한국 사람이 모였습니다. 11시에 한국 시간으로 새해에 고함 한 번 지르고 돌아가면서
노래부르고... 안주인인 로즈(산드라 블록을 닮아 우리는 산드라라고 부릅니다)가 등려군으 노래를 아주 잘 부르네요.
워아니....
12시에 다시 큰 길로 나가 춤을 췄습니다. Red Star Resturant 앞에서 200~300명 정도의
배낭족들이 모였습니다. 아싸~~~ 그리고 마실만큼 마시고 각자 뻗기...
1일엔 리강 투어에 갔습니다. 북쪽
지역에선 나무집들만 봤는데 여기는 황토색 벽돌집이 많더군요. 싱핑에서 양띠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인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푸젠성에서 온 중국기자는 양띠에서 싱핑까지 6시간 정도 걸었다고 하더군요. 강을 따라서... 미리 알았다면 배타지 않고
걸었을 것입니다.
그날 저녁 Red Star에 가서 피자, 브리또,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겁나게 맛있었습니다. 청도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국인 아가씨가 돈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울면서 숙소로 갔는데 정말 돌아오지 않아 걱정 많이
했습니다. 다행이 큰 가방 속에 있었는데 그 다음엔 챙피해서 돌아오지 않는 통에 많이들 걱정했습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니 그날도 12시 30분까지... 하얼빈 친구 이야기 때문에 이번 여름 제 마음은 실크로드에 가 있습니다. 40도
되는 투르판에서 싱그러운 포도를...
여행하는 친구들이 76생만 되어도 노땅이고 대부분 79~81이다보니 저는 완전히
할아버지뻘입니다. 그냥 디에고 형이라고 불러라고 해도 모두들 선생님입니다. 직업이 교사라고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오늘, 내일, 글피는 계속 자전거만 탈 생각입니다. 날씨가 받혀준다면... 오늘은 날씨가 무지하게
좋습니다. 자전거타러 갔다가 오면 어제 롱센에 갔던 하얼빈 친구가 돌아올거니까 또 즐거운 저녁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한국은... 저야 매일 주말 기분이니까... 메롱~~~
뭉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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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남았습니다. 8시부터 한국여행객끼리
숙소 종업원들이랑 송년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고 석쇠는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바리바리 사두었던 고추장들도 모두 갖다 놓았습니다.
어젯밤엔 6명이서 신선로를 먹으러 갔습니다. 야경이 너무 좋아 삼각대
가지로 숙소 갔다왔는데 모두 침울한 분위기... 하얼빈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친구가 양이며, 오리며, 잉어며, 토끼며 피가 그득한
것을 조리하는 것을 보고 와서는 그대로 옮기는 바람에 모두들 돼지고기 넣은 두부와 나물에만 손이 가더군요. 그러다가 바이주 몇
잔 마시니까 양고기에 겨우 손이... 어제는 양호하게 11시 30분에 헤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홍세화씨 책부터 잡았습니다. 재미있네요...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월량산(Moon Hill)에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가는 길에 논두렁 옆 카페에 앉아 Beer Fish에 맥주를 곁들였습니다. 그리고 음주
운전...
역시 날씨가 좋아 월량산 꼭대기에서 내려보는 경치는 그만이었습니다. 론리플래닛 달력에 있는 사진도 여기서 찍은
듯합니다. 그냥 30분 정도를 앉아있다가 내려왔습니다.
아침엔 그 좋아하는 만두를 먹었습니다. 물론 국수를 한 그릇 먹은
후에... 온통 먹는 이야기군요!
양수오 지역은 근 10년 만에 맞이하는 추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전형적인 양수오의 따뜻한 겨울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얼빈 친구가
자기가 좋은 사람들을 자꾸 만나 날씨도 좋아지고 여행도 재미있어진다고 하더군요. 좋은 향기가 나는 친구입니다. 3월에 한국가면 6년
동안 장교로 근무한다고 합니다. 81년생인데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내일은 푸리-양띠간 리강 보트투어를 갈
예정입니다. 서양애들은 오늘밤 어디서 모이는지 만날 때마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느라 정신없습니다. 2000년 네팔
포카라 2001년 태국 치앙라이 2002년 중국 양수오 2003년 중국 리장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좋은 꿈들 꾸시고 화려한 2003년을 맞이하세요. 오늘 마콘도에서는 수건 나눠준다는
소문이...
뭉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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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파카 입고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등산화 신고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중국어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겨울 침낭가지고 왔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을에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롱센, 산지엥에서 3일 동안 추위에 떨다가 어제 양수오에 도착했습니다. 천국에 왔다고나 할까? 그리고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샤워를
했습니다.
26일 이곳에는 눈이 왔습니다. 첫날에 묵은 곳에서는 난닝에서 온 21살짜리 은행원 아가씨 3명과 푸젠성에서
온 신문기자 아가씨랑 화롯불 옆에서 아주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잘 때는 추워서 있는 옷을 다 껴입고 잤지만... 중국어만 하면
난닝으로 놀러가는데...
27, 28일은 산지엥 근처의 쳉양이라는 소수민족 마을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묵었습니다. 이틀 동안
유일한 손님이었습니다. 역시 추워서 12시간씩 여름 침낭 위에 이불 두 채 덮고 잤습니다. 28일은 길을 잃어 산 속을 3시간이나
헤맸습니다. 아침에 바나나 팬케익 하나 먹고 7시간 30분을 걸었습니다.
도망가는 홍군이나 쫓아가는 국민군이나 겨울엔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눈진흙에 구를 땐 로맨싱스톤 생각을... 이 먼 곳까지 대대로 중국 관원들이 세금을 거두러 왔다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대단하가는 생각을... 6.25사변때 침낭 속에서 중공군 총 맞아 죽은 미군들을 생각하면, 정말 나오기 싫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다리가 짧아 청바지가 쫙 찢어졌습니다. 논둑에서 옆 도랑에도 빠지고... 어제 구이린에서 청바지를 하나
샀는데, 중국어만 했다면 구이린에 머물면서 청바지 팔던 아가씨랑 놀았을겁니다. 그런데 쫄바지라....
산지엥-롱센
구간에서 버스가 간신히 정면 충돌을 면했습니다. 양쪽 버스가 사이드 밀러가 부서지는 수준에서... 시시비비 가리는데
30분... 덕에 몰려든 동네 사람들 사진 쪽 찍었습니다. 몇 컷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수오에 오니 아니! 여기도 옷가게가 많네요. 윗도리와 바지를 다시 하나씩 샀습니다. 하루에 400원
정도를 예상하고 왔는데 3일 동안은 하루에 100원도 못썼습니다. 마구 DVD와 CD를 사갈 것 같은 기분이///
어젠 한국
사람이 9명이나 뭉쳤습니다. 자정 넘어까지 식당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하얼빈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친구도 4일까지 머문다니까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맥주 + 숯불에서 나는 까스 + 추위가 짬뽕이
되어 오늘 아침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강가에 있는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를 한 잔 마셨습니다. 히팅되는 도미토리가 20원인데,
커피가 22원입니다. 그래도 머리가 맑아졌으니까 약값이러니 해야겠지요/
푸젠성에서 온 기자는 쳉양의 호스텔에도 왔습니다.
추워서 구경만 하고 산지엥으로 나가서 잤지만./// 여기서도 또 만났습니다. 오늘 아침엔 자전거 타러가자고 왔는데 제가 컨디션이 영
아니라...
다행히 책은 하나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1월 6일까지 양수오 뱀부롯지
202호에 머뭅니다. 운하고 구이린이고 할 것 없이 그냥 여기 있으려고 합니다. 책 좀 읽으려고 독방을 얻었습니다.
50원이네요(7,500원) CD 한 장에 25원이니까 도미토리 묵는거랑 차이가 나지요? 그래도 휴가인데
편해야지요///
도착한 이후로 해가 한 번도 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1주일 동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뱀부롯지의 제 방문 확 두드리시면 제가 쏘지요!
서울은 연말 기분나겠지만 여긴 조용합니다. 2002년이 중국시간으로
35시간 남았습니다.
뭉그니 p.s. 어니홍 영양가 있는 이야기들은 빨리빨리... DVD는 코드프리 된 것들을
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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